버번 위스키

버팔로트레이스 가격 맛 발란스가 잘잡힌 버번 위스키로 버번입문3대장에서 중간정도 포지션 Buffalo Trace Bourbon Whiskey

마시Go 2021. 6. 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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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 트레이스는 전에 다룬 메이커스마크, 와일드터키와 함께 버번입문 3대장으로 불릴정도로 유명한 켄터키 스트레이트 버번 위스키이다

알콜도수는 메이커스마크와 같은 45도에 호밀이 10%미만 함유되어 호밀이 주는 거친느낌이 좀 적은 버번 위스키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라고 불릴정도로 오래된 200년이넘는 역사를 자랑하고 개척시대에 버팔로가 지나간 길을 따라 이동하는 사람들의 여정 길목에 자리잡고 위스키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버팔로 트레이스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라벨에 버팔로 그림이 야성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그런데 마셔보면 의외로 와일드 터키보다 덜 야성적이라는 갈 깨닫게 된다 물론 알콜도수가 50.5도와 45도로 차이가 나는 부분도 있겠지만 호밀을 적게 사용한 부분도 작용을 한다고 생각한다

마개는 코르크로 되어있고 버팔로 문양이 그려져 있다


알콜도수 45도가 주는 알콜향과 버번 특유의 강렬한 바닐라향으로 잔은 온더락 잔에서도 충분한 향을 느낄 수 있으므로 노징글라스보다는 온더락잔을 골라봤다

색은 짙은 호박색에 약간 붉은 빛도 돈다 레그는 점도가 있는걸로 봐서 당도가 강하는걸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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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45도의 강한 알콜향이 훅 치고 들어오고 다른 버번입문 3대장과 비교했을때 바닐라나 캬라멜향을 좀 덜하다 반면에 달큰하고 시큼한 시트러스향과 레몬향 그리고 씁쓸한 허브같은 나무향도 느껴진다

*맛:
입에 머금으면 45도의 도수치고는 부드럽게 입안을 감싸고 달콤한 맛과 매콤하고 씁쓸한 맛 시큼한 맛이 골고루 조화롭게 찾아온다 그리고 역시 강한 알콜이 주는 혀를 아리는 느낌과 목을 타고 내려가는 뜨거운 느낌이 식도의 위치를 확인시켜준다 버번치고 캬라멜이나 바닐라향이 크게 도드라지지 않는게 좀 의아스럽다

*피니시:
매콤하고 씁쓸한 풀향이 느껴지고 알콜이 목과 코를 훓고 지나간다 입안을 아리는 저릿한 느낌이 남아서 여운을 느끼게 한다 피니시는 깔끔하다


전체적으로 치우침 없이 발란스가 잘 잡힌 느낌이다 메이커스마크가 바닐라와 캬라멜의 달콤한 맛이 강하고 와일드 터키가 고소하고 강렬한 거친 맛이 강하다면 버팔로트레이스는 딱 중간의 포지션이라고 표현하면 적절할 듯하다

자칫 맛이 단조로울 수 있는 버번 위스키에서 복잡한 맛도 느껴지고 마시는데 나름 즐거움을 주는 위스키라고 생각한다

가격도 4만원대의 아주 착한 가격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내니까 한병쯤 두고 다른 버번과 비교해서 마셔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입문하시는 분들도 발란스 잡힌 맛으로 쉽게 접근하실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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