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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번 위스키

잭다니엘 싱글배럴 셀렉트 가격만큼 고급진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테네시 위스키) Jack Daniel

by 마시Go 202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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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다니엘 싱글배럴 셀렉트(Jack Daniel Single Barrel Select)는 잭다니엘 제품 라인업 중에서는 프리미엄급에 속한다. 잭다니엘은 테네시 위스키라고 하는데 큰 범주에서 그냥 버번으로 부르기도 하니까 그냥 프리미엄 버번이라고 해도 크게 문제삼지는 않을 듯 싶다. 일반 잭다니엘은 미국내 위스키 판매량에서 3위안에 들정도로 사랑받는 위스키다. 사우어 매쉬와 숯을 사용한 필터링을 통해 부드러운 것도 특징이라고 하겠다.

잭다니엘 싱글배럴 셀렉트는 프리미엄 라인업답게 확실히 고급스러움이 넘치는 케이스와 보틀 디자인을 자랑한다.

잭다니엘 싱글배럴도 종류가 다양한데 알콜도수가 45도부터 47도, 50도, 배럴프루프라고 해서 물을 타지 않아서 60도를 넘어가는 제품도 있다.
오늘 마시는 제품은 알콜 도수 47도짜리 제품이다.
용량은 750미리로 아주 만족스럽다. 보통 700미리 용량으로 나오는 제품이 많은데 미국위스키는 보통 750미리 용량으로 나온다. 물론 아닌 제품도 있다.

50미리면 위스키 한잔인데, 한잔을 더 마실 수 있다는 건 마치 바에서 일어나기전 한잔을 더 서비스를 받는 듯한 느낌이다.

케이스에 보면 배럴 보관 창고의 위쪽에 있는 배럴을 선별했다고 쓰여있다. 보통 큰 창고일 경우에 오크통을 몇층으로 쌓아두는데 그중에서 위쪽이 열순환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증발율도 높고 더 맛있게 숙성이 된다고 한다. 비슷한 예로 블랑톤같은 경우도 창고에서 위쪽의 배럴을 사용한다고 한다.  


마개는 코르크 마개로 되어있다. 병 디자인이 왠지 코르크가 아니면 안될거 같은 디자인이다. 개인적으로는 스크류타입 마개를 좋아한다. 간혹 코르크가 마르는 경우라던가 부서지는 경우가 있어서 일반 스크류 마개가 위스키를 보관하는 면에서는 더 좋은 듯하다.  


마개는 나무로 되어있고 멋진 마크로 장식되어 있다. 마개를 열때부터 묵직한게 고급진 느낌을 준다.


병목에는 보틀링 날짜와 넘버링이 되어 있다.
이렇게 날짜등이 기록되어 있으면 왠지 모르게 신뢰감이 간다. 싱글배럴은 말그대로 배럴마다 맛의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물론 배럴을 선택할때 맛이 큰 범주안에 있도록 관리하지만 배럴마다의 미세한 맛의 차이가 싱글 배럴을 즐기는 재미를 선사한다. 그래서 배럴 넘버등이 더 의미가 있는듯하다.


색은 짙은 갈색을 띤다. 색이 맛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마시는 사람의 기분에는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색이 진하면 뭔가 더 진한 맛을 줄거 같은 느낌을 준다.

레그가 천천히 흘러내리는게 당도도 꽤 있어보이고 질감도 묵직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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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잔을 코에 가까이 가져가면 톡 쏘는 알콜향보다는 바닐라, 캬라멜, 나무향 등이 어우러진 듯 둥글둥글하게 느껴진다. 알콜도수 47도에 비해서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이다. 뒤로갈수록 시나몬과 고소한 향도 느껴진다. 확실히 프리미엄급이라서 복잡한 느낌을 준다.

맛:
입안에 머금은 순간 달콤하고 화한 허브향과 매콤한 스파이시한 맛이 골고루 느껴진다. 알콜도수에 비해 질감은 상당히 부드럽다. 입안에 좀 머금고 굴리면 약간 떫은 탄닌감과 바닐라, 견과류의 고소함도 느껴진다. 목넘김 후에는 약간의 타격감도 느껴진다.

피니시:
혀를 콕콕 찌르는 매콤함과 입안이 화~해지는 허브향과 나무향, 그리고 생땅콩을 씹었을때 느껴지는 눅눅한 고소함이 은은하게 느껴진다. 여운은 꽤 길게 느껴진다.  

버번은 약간 시원하게 마시면 또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언더락으로 큰 얼음을 넣기보다는 그냥 마시던 잔에 작은 얼음 한조각을 넣으면 간단하고 시원하게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얼음을 넣으면 확실히 향이 죽으면서 심플해진다. 복잡한 향보다는 약간 상큼한 과실같은 향이 부각된다.

한모금 머금었을때 훨씬 부드러우면서 매콤함도 가라앉고 달달하면서 쌉쏘롬한 맛이 느껴진다. 질감은 좀더 크리미해진다. 다른 위스키를 마시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니트로 마시기 힘들다면 이렇게 작은 얼음을 하나 띄어서 마시면 훨씬 부드러우면서 심플하고 명료한 맛을 즐길수 있다.

니트로 마실때는 피니시에서 느껴지지 않던 탄닌감이 피니시에서 느껴지고 바닐라와 시나몬, 나무향의 여운이 남는다.

프리미엄 등급답게 일반 잭다니엘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급지고 다양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잭다니엘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분명히 맛있게 즐기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가격대가 국내에서는 10만 언저리에서 10만 초반 가격대라 이 가격대에는 솔직히 프리미엄 버번의 선택지가 꽤 많기때문에 가격경쟁력은 좀 떨어지는 듯하다. 일본에서 구입시에는 6천엔대에 구입할 수 있다.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로 이 가격대에 쟁쟁한 프리미엄 버번이 많이 있기때문에 추천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다만 패키지 디자인이라던가 보틀 디자인은 확실히 고급지기때문에 고급진 력셔리 디자인을 선호하신다거나 선물로 구입하시기에는 좋을 듯하다.

  케이스를 열때부터 뭔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하다. 선물용으로는 확실히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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