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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번 위스키

올드 에즈라 7년 가격대비 최강 가성비의 배럴프루프(CS) 버번 위스키 - 일본여행시 면세구입하면 최고 (Old Ezra 7 years old)

by 마시Go 202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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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시에 어떤 위스키를 구입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고민을 해결해줄만한 위스키 중 하나가 바로 올드 에즈라 7년(Old Ezra 7 years old)이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서 생소할 수도 있는데 럭스로우(Lux Row)라는 켄터키 지방의 유명한 증류소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세계 위스키 컴피티션에서 순위에 오를 정도로 유명한 제품이 바로 올드 에즈라 7년이다. 럭스로우에서 생산하는 유명한 제품으로는 에즈라브룩스라는 기본라인업 제품이 있다. 증류소 자체가 60년 이상된 세계적으로도 인지도 있는 곳인데 비해서 국내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낮은 듯하다.

올드 에즈라 7년이 특별한 이유는 7년 숙성의 배럴프루프 제품이기 때문에다. 무려 117프루프, 58.5도의 알콜도수를 자랑한다.  버번은 알콜도수가 깡패라는 말이 있는데 그말에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게 사실이다. 올드 에즈라같은 경우는 알콜도수도 도수지만 숙성감이 더해져서 좋은 퍼포먼스를 내는 것 같다.

750미리 용량이라서 50미리 이득보는 느낌이라 좋다. 보틀 디자인도 깔끔하고 고급져보인다. 보틀 밑에 쪽이 두툼한게 프리미엄 버번이라는 티를 팍팍내준다.

미국위스키들을 보다보면 7자를 상당히 좋아하는 걸 볼수 있는데 올드 에즈라도 7년 숙성에 117프루프에 750미리로 777을 완성시켰다. 이게 뇌피셜같지만 프리미엄버번중 하나인 베이커스 7년도 보면 7년 숙성에 107프루프, 750미리로 또 777을 완성시켰다. 술을 마시다가 이런 쓸데없는 공통점을 찾는 것도 나름 재밌다.


마개는 역시나 프리미엄 버번답게 코르크로 되어 있고 손잡이쪽은 나무로 되어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고도수 위스키는 스크류타입의 일반마개가 좋은데 코르크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올드보틀같은 경우에 손상되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이런점에서는 발렌타인같은 경우는 올드 보틀의 경우 스크류타입이라 코르코 파손같은 리스크가 없어서 좋다.

색은 짙은 갈색을 나타낸다. 레그도 진득하고 천천히 흘러내리는게 확실히 배럴프루프라서 그런지 진해보이고 당도도 꽤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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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처음 오픈하면 알콜 치는게 강하기때문에 일주일정도 재우고 드시길 추천드린다. 일주일 자는동안 완전히 꽃을 피워서 제대로된 맛을 즐길 수 있다. 좀 지나고 맡으면 알콜 치는 것도 없고 설탕을 졸이는 듯한 달달한 향과 시나몬 향이 훅 들어오고 바닐라향이 배경에 깔린다. 코가 시원해지는 허브같은 향과 상큼한 트로피칼 과일같은 느낌도 난다. 꽤 다채로운 향이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묵직하면서 화려한 느낌이다.

맛:
58.5도의 알콜도수가 입안의 수분을 쫙 빨아들이는 느낌에 입안에 건조해지는 느낌과 함께 달달한 맛이 지배적이고 쌉쏘롬한 다크 쵸콜릿같은 느낌에 혀를 콕콕 찌르는 스파이시한 느낌도 느껴진다. 질감은 오일리하고 오크향과 함께 고소한 너츠의 맛도 뒤따라 느껴진다. 7년 숙성인데도 불구하고 고숙성의 깊은 맛이 느껴진다.  배럴프루프의 고숙성과 깊은 맛이 발란스가 잘 잡힌 느낌이다.

피니시:
피니시는 길고 나무향과 함께 구수한 느낌이 남고 코까지 화아 해지는 느낌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혀와 입안이 까끌까끌한게 존재감을 확실하게 남긴다.


얼음을 넣어서 시원하게 마시면 타격감이 좀 줄면서 밀도가 더 진해지는 느낌이 들고 전체적으로 맛이 좀 약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입안에 닫는 느낌은 시원해서 좋지만 맛에서 니트의 다채로운 맛을 따라올 수가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온더락보다는 니트로 드시는 걸 추천드린다.


일본여행시에 면세로 구입하면 육천엔도 안되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국내에는 소량이 판매된적이 있으나 금새 품절되고 현재는 구할 수 없는 상태다. 당시에는 십만원중후반정도에 판매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걸 감안하면 현재 구할 수 없는 배럴프루프의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를 국내의 3분의1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니까 가성비로서는 최강이 아닐까싶다. 거기에 7년 숙성 제품으로 숙성감도 좋아서 퍼포먼스도 좋으니까 나무랄데가 없다. 다만 고도수를 즐겨드시는 분이시라면 추천 드리지만 고도수를 잘 못드시는 분이시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고도수의 타격감 때문에 다양한 맛과 향을 못느낄 확률이 크기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올드에즈라가 배럴프루프 프리미엄 버번중에서는 손에 꼽을 만한 위스키가 아닌가 싶다.

 

https://youtu.be/QZ-MAN2jx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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