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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디드 위스키

발렌타인 12년 가격 맛 모나지 않은 둥글둥글한 느낌의 발란스 좋은 입문자용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Ballantine’s 12 yo

by 마시Go 2021.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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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 시바스리갈과 함께 블렌디드 위스키 3대장 중 하나인 발렌타인은 특히나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은 위스키이다 위스키를 잘 몰라도 발렌타인 21년은 알정도니까 말다했다

그만큼 접근성도 좋아서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기본라인이 발렌타인 파이니스트가 있고 그 윗줄에 위치하니까 적당히 숙성도 되고 비기너가 접근하기에도 부담없는 가격과 퍼포먼스는 확실히 장점이라고 하겠다


보틀은 파이니스트와 마찬가지로 납작한 사각형으로 되어있다 이게 술장에 여유가 있을 때는 정면보고 세우다가 자리가 없으면 옆으로 세우면 되서 개인적으로 참 유용한 병모양이다


마개가 코르크일것 같은데 코르크가 아니라 그냥 플라스틱 스크류타입의 마개다 이부분은 쪼끔 아쉽지만 알콜이 날아갈 일은 없다는 긍정적인 사고를 해본다


색은 짙은 호박색으로 레그는 적당히 흘러내리는 걸로봐서 라이트하지도 무겁지도 않은 평범한 바디라는 걸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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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스모키한 향에 상큼한 과실과 시트러스한 향이 코를 찌른다 꿀같은 달큰한 바닐라향에 허브향도 뒤따라온다 서양배같은 느낌도 난다

*맛:
입안에 닫는 감촉은 굉장히 부드럽고 꿀같은 달콤한 맛에 스모키한 향이 적당히 깔리고 몰트의 구수한 느낌을 끌어낸다 캬라멜같은 달콤함도 느껴지고 기본라인인 파이니스트에서 느꼈던 씁쓸하고 매콤함은 좀 줄었다 그렇다고 아예 없어진건 아니라 뒤에 살짝 씁쓸한 허브향이 느껴진다 이 맛들이 특별히 튀는 맛이 없이 고루고루 잔잔하게 느껴진다 이것이 바로 발란스가 주는 둥글둥글한 맛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오케스트라의 여러 악기들이 잘 어울려 조화를 이룬듯 하다

*피니시:
피니시는 매우 짧다 약간 달달하고 스파이시하다가 스윽 사라진다 이부분은 좀 아쉽지만 발렌타인 12년의 특징이라고 생각하면 깔끔한 피니시라고 생각해도 그만이겠다 12년 숙성에서 17년 숙성의 피니시를 바라면 안되겠지


전체적으로 발란스가 아주 좋아서 다양한 맛을 고루고루 느낄 수 있는 위스키다. 다르게 말하면 튀는 개성이 없이 밍밍하다고 할 수도 있다. 뭐 블렌디드 위스키니까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무난한 맛을 추구하겠지만 평소 싱글몰트를 즐겨마시는 분이라면 굉장히 호불호가 갈릴것 같다

물론 입문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은 위스키라고 생각한다 튀는 강한 맛 없이 골고루 부드럽게 즐길 수 있고 파이니스트에서 느껴졌다 씁쓸한 뒷맛도 적어서 훨씬 편하게 마실 수 있다 가격도 700미리 기준으로 4만에서 5만원대에 구할 수 있고 행사시애는 3만 후반대에도 구할 수 있다 500미리 보틀도 있어서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어서 어디서든 살수 있어서 접근성은 정말 좋은 위스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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