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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몰트 위스키

토마틴 14년 포트캐스크피니시 가격을 감수할 만한 싱글몰트 위스키 (Tomatin 14 yo) 퀸타루반 대항마

by 마시Go 2022.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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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틴 14년은 토마틴 증류소의 라인업 중에서도 굉장히 사랑 받는 제품 중의 하나로 포트캐스크 피니시로 복잡한 맛을 입힌 위스키다. 다양한 캐스크 피니시 제품들이 사랑을 받으면서 많은 증류소에서 캐스크 피니시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셰리가 아닌 포트 캐스크를 사용한 제품이 토마틴 14년이다.


토마틴 14년을 이야기하려면 글렌모렌지 14년 퀸타루반을 이야기 안할 수가 없는데 포트 캐스크 피니시에 14년 숙성, 알콜도수도 46도로 동일하다. 상당히 비슷한데 눈에 띄는 다른점은 퀸타루반은 루비포트와인 캐스크를 사용했고 토마틴 14년은 토니포트와인 캐스크를 사용했다.

포트와인은 셰리와인과 함께 대표적인 주정강화 와인으로 셰리 캐스크가 위스키 숙성에 많이 사용되는데 포트 캐스크도 그와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면 될것 같다.

토니 포트와인은 황갈색을 띠어서 토니란 이름이 붙었는데 루비 포트와인을 장기 숙성할 경우에 산화 작용에 의해서 색이 황갈색으로 변하는데 그래서 토니 포트라고 부른다. 보통 토니 포트와인은 장기숙성을 통해서 루비포트보다 좀더 녹진하고 견과류의 맛이 강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포트와인은 프루티하고 단맛이 특징인데 그래서 위스키 숙성에 사용될 경우 복잡한 맛을 나타낼 수 있다.


그래서 피니시 캐스크만 놓고 봤을때 토마틴14년이 좀 더 녹진하고 견과류의 고소한 맛을 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볼 수 있다.

마개는 코르크에 나무로 된 마개인데 증류소의 인장이 조각되어 있어서 상당히 고급스럽다.


네츄럴 컬러에 넌칠필터드 제품으로 색은 짙은 호박색으로 갈색에 가까워서 포트 캐스크 피니시 제품이라 역시 다르다는 느낌을 준다. 네츄럴 컬러에 이런 진한 색을 나타내면 왠지 더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뭐 이런 것도 색소를 타는 이유중에 하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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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달콤한 시럽같은 향에 과실같은 프루티한 향과 허브, 시나몬, 바닐라, 약간의 스모키한 향도 느껴진다. 맡을 수록 상당히 복잡한 향을 나타내서 코가 즐겁다.

맛:
질감은 부드럽고 46도의 도수에서 오는 혀를 쩌릿쩌릿하게 만드는 느낌 그리고 달콤한 과일 시럽같은 맛이 지배적으로 다가오고 녹진하고 푹절인 과실맛에 뒤로 갈수록 쌉쏘롬하고 고소한 견과류의 맛이 느껴진다. 굉장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미소가 지어지는 맛이다. 특히 달달하고 쌉쏘롬한 맛을 선호하신다면 딱 취향이 되지 않을까싶다.

피니시:
피니시는 길지도 짧지도 않고 적당하고 마치 요리를 먹고 났을 때의 감칠맛 같은 느낌이 남아서 표현하기 어려운데 케이스에는 과일샐러드맛의 피니시라고 적혀있는데 거기까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도 표현할 수 있겠다싶다.
개인적으로는 피니시의 감칠맛이 약간 시바스리갈 미즈나라 피니시의 감칠맛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토마틴 증류소 자체가 역사가 깊고 한때 최고 생산량을 자랑할 정도로 규모가 컸던 증류소라서 생산 위스키에 대해서 평가가 상당히 좋은데 그중에서도 인기가 좋은 위스키가 토마틴 14년이라서 확실히 인기가 있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대는 10만원대 초중반정도로 글렌모렌지 퀸타루반과 비슷하지만 퍼포먼스는 좀 더 윗줄이라는 느낌이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달달하고 프루티하면서 견과류의 고소한 맛으로 초심자도 맛있다고 느낄만해서 추천할만 위스키라고 하겠다.

 

https://youtu.be/u5FNmmSZO0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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