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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디드 위스키

써 에드워즈 가격대비 가성비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만원대 최강 가성비 위스키 (써 에드워드)

by 마시Go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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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국내에서 판매되는 위스키가 굉장히 많이 늘어난거 같은데, 아마도 그만큼 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늘어서 판매자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이 되었다는 증거가 아닌가싶다. 위스키하면 아무래도 비싸다는 이미지가 옛날부터 있어서 고가의 위스키를 떠올리기 쉬운데 의외로 만원대의 저가의 위스키도 꽤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그중에서 가격대비 맛도 괜찮고 가성비가 좋은 위스키를 꼽자면 벨즈나 블랙앤화이트, 그란츠 등 이미 블로그에 소개한 위스키들이 있는데 여기에 한개 더 추가할 위스키가 바로 써 에드워즈라는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다. 써 에드워즈라고도 하고 써 에드워드라고도 표기하던데 뭐 외국어니까 어느쪽이든 상관없지 않나싶다.

써 에드워즈는 창업자가 아들의 이름을 따서 위스키 이름을 정했다고 하는데 그만큼 애정을 가지고 만들었다는 방증이 아닌가싶다. 100년이상의 역사를 자랑하지만 현재는 프랑스의 2대 주류회사가 소유하고 있다. 스코틀랜드에서 생산되고 바로 수출되는 경우도 있고 프랑스로 원액을 수입해서 병입만 프랑스에서 해서 판매되서 간혹 보면 생산지가 프랑스로 되어있는 제품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온전히 스코틀랜드에서 생산된 스카치 위스키다.

국내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낮지만 해외에서는 유명한 위스키라서 2016년 IWSC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2022년 월드 위스키 어워드에서는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보다 대단한게 같은 대회에서 써 에드워즈의 스모키 버전이 은상을 차지했고 12년 숙성 제품은 금상을 차지했다. 월드 위스키 어워드에서 금상을 세개의 위스키가 수상했는데, 바로 가성비 위스키로 유명한 블랙보틀과 최고급 위스키인 듀어스 32년 숙성 제품, 그리고 써 에드워즈 12년 숙성 제품이 영광을 차지했다. 같은 메이커의 세 제품이 금은동을 모두 휩쓸었다는게 그만큼 대단한 위스키라는 증거가 아닌가싶다.

일본에서는 보통 천엔 후반에서 이천엔 정도에 판매되는데 국내에서는 18000원정도에 판매되고 있어서 해외가격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하겠다. 이런 위스키가 또 있는데 바로 벨즈와 블랙앤화이트다. 이 위스키들은 이미 가성비 좋은 위스키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위스키들인데 여기에 써 에드워즈가 추가되지 않을까싶다. 조금 인기를 얻으면 가격이 훌쩍 상승해버리는데 써 에드워즈는 좀 그대로 유지해줬으면 좋겠다.

마개는 저가 위스키답게 스크류타입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스크류타입 마개를 선호하는데 저가 위스키가 아니더라도 발렌타인 21년도 스크류타입 제품이 있는데 이런 스크류타입이 보관성이나 관리면에서 코르크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감성은 좀 딸리겠지만… 코르크 빠사삭해본 경험 있으신 분들은 이해하실 것 같다.

용량은 700미리에 알콜도수는 40도로 일반적인 위스키와 동일하다.
색은 짙은 호박색을 띠는데 크게 의미를 둘 필요가 없는게 캬라멜 색소를 넣었다고 솔직하게 적어놔서 색은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도 문제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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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저가 위스키치고는 알콜치는 향이 별로 없고 과실향이고 말하기는 뭐하지만 시트러스와 바닐라 향이 느껴진다. 복잡한 향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심플하고 분명한 향이 캐릭터를 확실하게 가지고 있는듯하다. 저가 위스키의 그레인 비린내나 역한 냄새도 나지 않는다.

맛:
한모금 머금은 순간 매콤한 맛이 혀를 콕콕찌른다. 그리고 달콤한 맛이 느껴지고 뒤로 시트러스의 새콤한 맛이 따라온다. 의외로 스모키한 맛은 잘 느껴지지 않고 입안에 넣고 굴리면 질감이 크리미해지는 특징이 있다. 그런데 확실히 매콤한 맛이 지배적이라 스파이시한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호불호가 완전히 갈릴듯싶다. 그런데 또 이런 스파이시한 맛이 느끼한 튀김이나 양념맛이 강한 음식과 페어링을 하면 음식에 지지않고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줘서 맛을 극대화시킬 수 있으니까 좋다 나쁘다보다는 강한 스파이시한 맛을 특징이라고 이야기하는 좋을 것 같다. 맛이 굉장히 심플하고 분명해서 위스키의 맛을 배워가는 입문자 분들께도 좋은 위스키가 아닐까싶다.

피니시:
피니시는 깔끔하고 짧다. 혀가 얼얼하고 따끔따끔한 느낌이 남는다.

얼음을 넣어서 마셔보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질감이 확실히 크리미해지고 매콤한 맛이 사라진다. 매콤한 맛이 입맛에 맞지 않으신다면 온더락으로 드시면 스파이시한 맛 없이 달콤하고 약간 기름진듯한 느낌에 부드럽게 드실수있을 것 같다.


하이볼을 만들어보면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데 떫은 탄닌감이 느껴지면서 입안을 조여주는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온더락과 마찬가지로 스파이시한 맛은 느낄 수 없고 달콤하고 시트러스한 맛에 떫은 탄닌감이 깔끔해서 상큼한 하이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즐겨드실만하다고 생각된다. (하이볼 탄산으로는 토닉워터를 사용했다.)

써 에드워드는 다른 저가 위스키들과는 색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벨즈나 블랙앤화이트와 함께 비교 시음하면 재밌게 마실 수 있는 위스키라고 생각한다. 국내에서는 가격도 저렴해서 1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은 메리트가 아닐까싶다. 벨즈와 블랙앤화이트를 함께 구입해도 5만원이면 거스름돈까지 받을 수 있으니 소비자입장에서는 보물같은 위스키가 아닐 수 없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스모키 버전이나 12년 숙성제품도 함께 맛보면서 월드 위스키 어워드에서 금은동을 휩쓴 위스키를 골고루 맛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싶다.

https://youtu.be/Crz-0GP-Y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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