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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디드 위스키

안티콰리 12년 가격대비 가성비 좋은 국내에서 저평가된 블렌디드위스키 (The Antiquary 12)

by 마시Go 2023.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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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안티콰리 12년은 해외에서는 꽤 유명하지만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블렌디드 위스키다. 그래서인지 가격은 아직 착해서 다른 동급 위스키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그렇다고 맛이 밀리느냐하면 그건 이제 설명하고자 한다.

안티콰리의 뜻은 골돌품상이라는 뜻인데 그래서 그런지 보틀 디자인도 약간 보석인듯 각진 디자인으로 특이하게 만들어졌다. 안티콰리가 1888년부터 생산되었다고하니 오랜기간 역사의 풍파를 겪으며 살아남아서 현재까지 전해지는 안티콰리라는 브랜드가 그 진가를 증명하는 증거가 아닌가싶다.

라벨과 케이스의 디자인도 검은색과 금색을 섞어서 사용해서 뭔가 고급스런 이미지를 느끼게 한다.
글라스도 뭔가 좋은 글라스를 써야 할듯해서 좀 고급스런 글라스를 골라봤는데 뭔가 잘 어울리는듯하다.

안티콰리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다. 특별함을 강조하는 설명.. (생략)

마개는 금속제 스크류마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타입의 마개다. 마개로서의 제 역할을 제대로 하는..
물론 감성은 부족하지만 간혹 감성찾다가 코르크가 바사삭하는 거보다는 훨씬 낮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 키퍼는 왜 만들었는지.. 그정도로 고급은 아닌거 같은데.. 뭐 가짜 위스키는 없다는 뜻일테니까 파지티브 마인드로 보자. 그래도 키퍼가 따를때 상당히 거슬린다. 익숙해지면 괜찮지만 처음에는 따를때 보틀 바닥부분을 톡톡 쳐줘야지 잘 나온다.

색은 짙은 호박색을 띤다. 색소탔다는 말은 없지만 네츄럴 컬러라는 말도 없으니까.. 또.. 블렌디드니까..


향:
알콜치는 느낌은 별로 없고 헤더꿀 따뜻한느낌과 절인과실, 그리고 정향, 허브같은 화한 향기가 느껴진다.

맛:
입안에 머금으면 크리미한 질감이 느껴지고 꿀같은 달콤한 맛이 지배적으로 느껴진다. 그리고 이어서 아기자기하게 과실과 약하게 스파이시, 시나몬같은 맛이 입안에 퍼진다. 스모키는 상당히 희미하게 느껴지는데 그래도 이 스모키한 맛이 몰트의 구수한 맛을 끌어내는 듯하다. 블렌딩할때 몰트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유명한데 그래서 그런지 몰트 풍미도 꽤 느껴지는 듯하다.

피니시:
목넘김 후에는 스파이시한 느낌과 허브의 화한느낌이 입안에 남고 생땅콩씹는 축축한 구수함이 은은하게 느껴진다. 피니시는 길게 이어지지 않고 금새 사라진다.


12년 숙성치고는 전체적으로 상당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실제로 해외에서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위스키라서 그런지 달콤한 맛을 베이스로 다양한 맛이 아기자기하게 느껴지는게 초심자도 즐겨 마실 수 있을 정도로 튀지 않고 무난하다. 국내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낮아서 그런지 가격대도 사만원대라 아직은 착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이보다 비싼 동급 12년 숙성 블렌디드위스키랑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안티콰리 12년정도면 아직은 가성비도 좋고 추천할 만한 블렌디드 위스키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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