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피딕은 글렌리벳 맥켈란과 함께 싱글몰트 3대장으로 유명하고 그중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위스키라고 불린다
그란츠 앤 윌리암스 증류소에서 사활을 걸고 출시한 만큼 그맛은 싱글몰트가 인정받지 못하던 시절부터 시작해 현재 1,2위를 다툴만큼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삼각형 기둥 모양의 병이 눈길을 사로잡고 뭔가 디자인부터 고심해서 다른 위스키들과 차별을 둔게 느껴진다
(삼각형이 위스키를 만드는 삼요소를 뜻한다는데... 글쎄;;;)
이 보틀은 신형보틀로 V자를 심어서 뭔가 더 세련된 느낌을 준다
글렌이 계곡을 뜻하는데 피딕은 고대 게일어로 사슴을 뜻한다 실제 사슴과는 크게 관련이 없고 주변에 피딕강이 흐른다고 한다 그래도 사슴을 마스코트처럼 사용해서 마케팅에 사용한 아이디어가 대단하다
마개는 코르크로 되어 있고 병목이 다른 일반 위스키 보틀보다 두꺼운 편이다
올로로소 셰리캐스크와 버번 캐스크에서 12년간 숙성했다고 적혀있다 이것만으로도 버번캐스크에서 오는 달달함과 바닐라향 셰리 캐스크에서 오는 숙성된 풍부한 과실향과 매콤한 생강향이 나리라 예상해 볼 수 있다
노징 글라스에 따라보면 색은 짙은 호박색을 띤다 아마도 셰리 캐스크에서 오는 색이 아닐까싶다
*향:
부즈는 쎄지 않지만 처음 개봉했을 때는 좀 날리는게 좋다 푹익은 과일에서 오는 숙성된 과실향이 느껴지고 달콤한 향과 생강의 매콤함도 허브향과 섞여서 느껴진다
*맛:
부드러운 바디에 매콤하고 씁쓸한 맛이 혀를 찌르고 뒤이어 달콤한 캔디같은 맛과 건자두같은 과실맛이 퍼지고 풍부한 풍미가 입안에 감돈다
*피니시:
푹익은 과실과 씁쓸한 생강향이 입안을 감돌고 은은하게 고소한 향이 목깊은 곳에서 올라온다 피니시는 긴편이고 목에 화끈함이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치우침 없이 발란스가 좋고 농익은 과실향과 매콤하고 씁쓸한 생강향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겠다
이정도 퍼포먼스에 가격은 싱글몰트 3대장중에 가장 저렴한 6만원에서 9만원대까지 매장에 따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가장 저렴한 곳이나 이벤트성 할인판매를 하는곳에서 구입하면 가격대비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싱글몰트 입문하기에 가격면이나 맛에서 아주 좋은 위스키로 추천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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