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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디드 위스키

벨즈 위스키 하이볼로 마시기 아까운 가성비 좋은 만원대 위스키 Bell’s Blended Scotch Whisky 가격 맛

by 마시Go 202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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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즈는 영국 판매량 1위를 자랑하고 영국의 국민 위스키로 통한다. 윈스턴 처칠과 마가렛 대처 총리도 즐겨 마신 위스키라고 하니 얼마나 유명한지 짐작이 가능하다. 역사도 200년가까이된 긴 역사를 가진 위스키 브랜드다.

아서 벨이 주류판매점에 입사해서 일하다가 25년만에 일하던 곳의 사장이되서 직접 브랜드를 만들기까지 했으니 자수성가타입이라고 하겠다. 본래 꼼꼼한 성격이라 일할때도 완벽을 추구하고 이 성격이 위스키 블랜딩에도 드러나서 완벽한 위스키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한다

아래 사진의 라벨이 해외에서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벨즈의 라벨이다. 국내판매 제품의 라벨은 좀 화려하게 영국국기를 모티브로 다자인되었다


보틀의 윗부분이 벨(종)모양을 형상화해서 디테일과 세심함이 눈에 띤다. 과거에는 보틀 자체가 실제 종모양으로 출시된 제품들도 있었다.


병목부분에는 ‘Afore ye go’라는 문구가 적혀있는데 아서 벨이 생전에 건배사로 잘 쓰던 말로 ‘그대여 나아가자’라는 뜻이다. 그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했는지를 느낄 수 있다.

나도 이문구가 좋아서 가끔 한잔씩 마시며 이 문구를 외쳐본다.


색은 짙은 호박색을 띠고 레그가 천천히 흘러내리는 걸로봐서 진득한 바디에 당도가 좀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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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스모키향이 커를 훅 찌르고 상큼한 과실향과 나무향이 풍긴다. 약간 허브같은 느낌도 나고 은은하게 바닐라 향도 느껴진다.

*맛:
굉장히 부드럽게 입안을 감싸고 빵씹을때의 달짝지근한 맛과 스모키한 향이 베이스에 깔려서 그 뒤로 구수한 몰트의 향을 끌어낸다. 씁쓸하고 매콤한 맛은 약하게 존재하고 복잡한 맛이 굉장히 발란스가 잘 잡힌것 같이 느껴진다

*피니시:
피니시는 약간 짭조름한 맛이 남다가 희미하게 나무향이 느껴지고 금새 사라진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발란스가 좋고 기본라인의 제품에서 복잡한 맛을 잘살린게 참 대단한거 같다. 스모키한 향이 구수한 몰트향을 끌어내는게 맘에든다. 스모키한 향은 조니블랙보다 조금 약한정도이고 발렌타인 파이니스트보다는 좀 강한 듯해서 중간쯤 위치가 적당할 듯하다. 발란스가 좋아서 발렌타인 파이니스트와 비슷하지만 씁쓸한 뒷맛이 파이니스트보다 약한게 아주 맘에든다. 하이볼을 해더 맛있겠지만 그보다는 니트로 그냥 마시는게 더 맛있게 마실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정도 퍼포먼스에 판매가격이 만삼천원에서 만오천원정도 한다니 가성비 최강이 아닌가 싶다 (실제 일본에서는 조니워커 레드보다 비싼가격에 팔린다)

https://youtu.be/zf1Dl7xHAZ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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