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슨은 제머슨이라고도 부르던데 뭐 이름은 뭐라고 부르던지 Jameson이라고 쓴다. 아이리쉬 위스키의 대표격으로 많이 알려진 위스키로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좋아서 니트로도 마시지만 하이볼로 많이 마시는 위스키다.
아이리쉬 위스키는 세번 증류해서 부드럽고 숙취가 적은 걸로 유명하고 스모키한 피트향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스카치 위스키는 대부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스모키한 향이 존재하는데 이 스모키한 향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아이리쉬 위스키를 마셔보면 의외로 취향에 맞을 가능성이 크다.
700ml 용량에 알콜도수는 40도로 일반적인 위스키와 동일하다.
마개는 죠니워커 레드나 블랙처럼 스틸캡이다. 개인적으로 스틸마개가 여닫기도 편하고 돌릴때 차르륵하는 느낌이 좋아서 개인적으로 스틸캡을 좋아한다.
색은 옅은 호박색으로 밝고 레그가 빨리 흘러내리는 걸로 봐서 라이트한 바디라는 걸 알 수 있다.
*향:
처음 개봉하면 알콜향이 좀 강해서 약간 알콜향을 날리고 맡으면 제대로 된 향을 느낄 수 있다. 처음 코를 대면 상큼한 시트러스향과 오렌지, 레몬같은 과실향, 그리고 옅은 나무향도 느낄 수 있다.
*맛:
입안에 머금는 순간 부드러운 감촉이 혀를 감싸고 설탕이나 캔디같은 달콤함과 서양배와 같은 과실, 그리고 바닐라향도 살짝 느껴진다. 일콜도수가 40도인데도 목넘김도 좋고 혀를 아리는 느낌도 거의 없다. 확실히 아이리쉬 위스키가 주는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피니시:
약간 스파이시한 맛이 남고 굉장히 깔끔하게 마무리되고 피니시가 짧다
부드럽고 위스키 특유의 냄새가 덜해서 초보자도 쉽게 잡근할 수 있는 위스키다.
상큼한 맛으로 인해 하이볼로 만들어 마셔도 일품인데 위스키:탄산수 비율을 1:3정도 맞추면 맛있는 하이볼을 마실 수 있다. 하이볼로 만들면 달달하고 상큼한 맛이 부각되서 시원하게 마시면 맥주와는 또다른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스모키한 파트향이 없어서 초보자가 마시기엔 더 좋다.
가격대는 보통 이만원대 후반에서 삼만원대 초반에 구입할 수 있고 행사할인을 한다면 이만원대 초반에도 구입할 수 있다. 위스키 가격이 저렴한 일본에서도 한화로 이만원대초반이라 거의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해서 상대적으로 한국에서는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죠니워커 블랙이 일본에서는 한화로 이만원대 초반으로 제임슨과 비슷하지만 한국에선 사오만원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한다.
한문장으로 정리하자면, 세번증류해서 부드럽고 피트향이 없고 상큼한 과실향이 특징인 초보자가 쉽게 마실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위스키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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