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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디드 위스키

로얄살루트 21년 가격 상관없이 누구나 알고있는 고급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 선물용 1순위 / Royal Salute 21 구형보틀

by 마시Go 2021.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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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살루트 21년은 성인이라면 위스키를 안마시는 사람도 들으면 ‘오오~ 고급술이네’ 할정도로 유명한 위스키다. 실제로도 고급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이고, 21년의 숙성연수가 주는 임팩트도 크다.

과거에 시바스리갈이 우리나라에서 워낙에 유명했는데 그 위의 고급 라인업이 로얄살루트라니까 마치 동생의 유명세를 타고 형이 유명해진 격이랄까?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이름만 대면 알정도로 유명한 듯하다.


실제로도 로얄살루트라는 이름이 나타내듯이 왕실에 바치기 위해 고숙성된 21년 이상의 원주를 블렌딩하여 엘리자베스 2세 즉위식을 기념해서 만들었으니 고급 위스키의 대명사로 통한다. 지금이야 더 상위라인이 많이 존재했지만 당시만해도 1900년대 중반이었으니 얼마나 심려를 기울여 고급 위스키로 만들고자 노력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21년도 왕실행사에서 발포하는 예포의 횟수인 21발과 일치한다)


병또한 고급스런 도자기병에 커버까지 있으니 더 고급스럽게 보인다.
난 항상 병마개도 눈이 많이 가는데 역시 고급지게 만들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보틀은 1리터짜리 구형보틀로 루비 에메랄드 사파이어 이렇게 세가지 색깔의 병에 내용물은 동일했지만 지금 나오는 신형보틀은 병색깔에 따라 위스키 종류가 다르니까 잘 보고 취향에 맞게 구입하는게 좋다.

깜박했는데 여기 루비, 에메랄드, 사파이어 색의 병으로 만든 이유가 왕관에 실제로 장식된 보석이 이 세가지 보석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세심하게 고민 구석이 눈에 띤다.

마개는 코르크로 되어있고, 구형보틀이 조심해야되는게 이 코르크가 부서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병속의 위스키의 양이 보이지 않기때문에 구형보틀을 구입할때는 위스키의 양이 손실되지 않았는지 무게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병무게 + 위스키 무게)

다행히 코르가 멀쩡했다 ^^ 보틀을 열자마자 향긋한 향기가 방안에 가득해진다.


잔에 따라보면 색은 짙은 호박색을 띠고 레그가 천천히 흘러내리는게 진득하고 달달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왠지 색이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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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역시 알콜향이 코를 치는 일은 없다. 먼저 짙은 과실향이 훅 치고 들어오고 약간의 스모키함과 시나몬향 그리고 허브의 알싸함과 나무향 바닐라 너츠 등 복잡하고 다채로운 향기에 정신을 못차릴정도다. 마시기 전에 향을 상당히 오래 맡았다. 다양하고 복잡한 향을 느끼는 즐거움을 선사하다니 역시 로얄살루트다.

*맛:
입안에 머금으면 부드러운 질감과 달콤하고 푹익은 과실맛이 느껴지고 뒤따라 약한 스모키함이 구수한 몰트향을 이끌고 마지막에 피릿피릿한 매콤함과 싸한 허브향이 혀를 감싼다. 부드러운 목넘김에 약간 짭쪼름함이 입맛을 다시게 하고 감칠맛이 입안에 감돌아서 다음잔을 마시게 만든다.

*피니시:
역시 피니시는 길다. 입안에 쌉쓰름함과 짭쪼름함이 침과함께 사라지면서 약간 너츠의 고소함같은게 입안에 감돈다.


왜 고급 위스키인지를 이름값만이 아니라 맛과 향이 임팩트 있게 알려준다. 일반 주류판매점에서 20만 초반에 구입할 수 있는데 면세로 구입하면 백불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다. 해외출장가면 한병씩 사오고는 했는데 이것도 몇년전 출장때 사와서 모셔놨던 위스키다. 가격대는 좀 있지만 꽝이 없는 명절이나 특별한날에 선물하기에 딱 좋은 위스키다. 선물하면 좋아하시는게 표정에 찐하게 드러난다. 이 구형 보틀은 이제 구하기 힘드니까 아껴서 마셔야겠다.

https://youtu.be/D-FPiQyys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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