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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디드 위스키

블랙앤화이트 위스키 국내에서 저평가된 만원대 가성비 위스키 이가격에 이맛이 가능한가? Black and White Whisky

by 마시Go 2021.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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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앤화이트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에서 만원대 초반에 판매되는 위스키로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해외에서는 꽤 유명한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 중 하나이다.

실제로 위스키 가격이 한국의 반값에 가까운 일본에서 1700엔에서 2000엔대에 팔리고 있으니 한화로 거의 이만원정도의 가격으로 오히려 국내에서 더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는걸 알 수 있다. (공격적인 마케팅?)

일본에서 같은 가격대의 위스키를 꼽자면 조니워커블랙이나 발렌타인12년이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렇게 비교해보면 블랙앤화이트가 국내에서 얼마나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블랙앤화이트는 1884년에 제임스 부캐넌이 창업을 해서 현재까지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그당시에는 생소한 마케팅기법을 사용해서 위스키를 홍보한 부분은 제임스부캐넌이 얼마나 사업수완이 뛰어났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사람들을 고용해서 유명레스토랑에 손님으로 위장해 보내 자신의 위스키를 찾게하고 없으면 자리를 박차고 나오게 해서 레스토랑과 주변 손님들에게까지 자신의 위스키를 어필했으니 얼마나 대단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라벨에 검은색과 흰색의 강아지를 그려놓고 블랙앤화이트란 이름이라니 이미지 연상효과를 이름에도 적용시켜서 쉽게 잊지 않도록 만들었다. 참 대단한듯…



마개는 스틸로 되어있고 문장이 새겨져 있다. 역시나 검은색과 흰색만을 사용해서 나타냈다. 블랙앤화이트…


색은 옅은 호박색을 띠고 레그가 빨리 흘러내리는 걸로봐서 바디가 가볍다는걸 알 수 있다.
처음 개봉하면 알콜향이 강하게 치고 올라오기 때문에 알콜을 좀 날리고 드시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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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알콜을 좀 날리고 코에 대면 나무향과 스모키향이 강하고 시트러스한 과실향이 코를 훅 찌른다. 그레인 특유의 달달한 향도 느껴진다. 향이 강하고 분명한게 조니워커레드가 연상된다.

*맛:
입안가득 머금으면 입안에 닫는 촉감은 부드럽고 곡물의 달콤한 느낌과 매콤한 맛이 지배적이고 스모키한 향이 입안에 감돈다. 향을 느낄 때처럼 강한 스모키함이 아니라 오히려 맛볼때는 좀 약한 느낌이라 좀 당황스럽다. 목넘김도 부드럽게 넘어간다.

*피니시:
목넘김 후에 달달하다가 약간 씁쓸하면서 짭쪼름한 맛이 남는다. 피니시는 매우 짧아서 금새 사라진다.


전체적으로 매우 심플하면서 분명한 맛과 향을 나타내서 하이볼을 만들어 마시길 추천하는 이유가 짐작이 된다.

죠니워커레드와 비슷한 캐릭터를 갖고있지만 스모키함이 좀 덜하고 과실향도 좀 덜하다. 발렌타인파이니스트보다는 좀 덜 달고 씁쓸함이 덜한 점은 초보자가 마시기 좋을것 같다. 조니워커의 스모키함에 거부감이 오시는 분은 한번 시도해보시면 어떨까싶다. 벨즈같은 좋은 발란스와 부드러움과는 대조적인 강하고 분명한 튀는 맛은 또 블랙앤화이트의 매력인것 같다.

이런 맛과 향을 조니워커레드의 반값도 안되는 가격에 즐긴다는건 정말 가성비가 좋다고밖에 설명할 수가 없다. 더구나 일본에선 조니워커레드나 발렌타인파이니스트보다 비싸게 팔린다. 대충 제품의 포지션이 예상가능하다. 그렇다고 조니워커블랙이나 발렌타인12년을 뛰어넘는 맛이라는 건 아니니까 오해없으시길 바란다.

https://youtu.be/aTpEnNpNl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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