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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몰트 위스키

보모어 12년 가격 맛 향 리뷰 아일라 피트 위스키 입문자 추천 싱글몰트 위스키 (Bowmore 12yo)

by 마시Go 2022.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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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모어는 1779년에 설립된 증류소로 아일라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일정도로 역사가 깊다. 다른 많은 증류소들이 그렇지 주인이 여러번 바껴서 현재는 빔산토리 그룹에 속해있다. 보모어의 뜻은 ‘Great sea reef’란 뜻으로 ‘거대한 암초, 거대한 모래톱’을 뜻하며 아일라섬에 위치한 증류소의 위치에서 기인했다는 설이 많다.

아일라 위스키하면 스모키한 피트향의 위스키로 유명한데 몰팅과정에서 이탄을 사용해서 피트향을 내게된다. 라프로익이나 아드벡같은 피트향이 강한 피트계 위스키보다는 비교적 피트향이 좀 덜한 보모어가 입문자용으로 꼽힌다. 물론 탈리스커도 스모키한 피트향으로 입문자용으로 추천된다.


피트향의 정도를 얘기할때 페놀수치로 많이 이야기하는데 탈리스커같은 경우가 20ppm정도 보모어가 20-25ppm정도의 수치를 나타낸다. 거의 비슷하지만 탈리스커보다 약간 강한 피트향을 나타낸다. 그러나 실제로 마셔보면 과실향 때문에 오히려 보모어가 피트향이 좀더 약한 느낌을 받는다.

피트향을 이야기할때 보통 스모키한 탄내라고 이야기하는데 여기에 추가적으로 병원의 소독약 냄새, 정로환 냄새, 타이어 냄새 등으로 표현한다. 초보자에게는 역할 수도 있는 냄새지만 한번 익숙해지면 아일라 위스키가 자꾸 생각나게 만드는 향으로 많은 매니아 층이 존재한다.

마개는 코르크로 새 보틀이라 그런지 뽑을 때 청량한 소리를 냈다.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는…

700미리 용량에 알콜도수 40도로 피트 위스키치고는 낮은 도수를 보여준다. 물론 일반적인 위스키의 도수지만 라프로익이나 아드벡, 탈리스커같은 제품보다는 확실히 낮은 알콜도수이다. 개인적으로는 알콜도수가 낮으면 왠지 손해보는 느낌이랄까…

색은 큰 의미는 없지만 짙은 호박색을 띠고 레그는 천천히 흘러내린다. 묵직한 바디감과 당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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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새 보틀임에도 알콜향은 크게 치지않는다. 그러나 아일라 위스키답게 스모키한 피트향이 강하게 훅 치고들어오고 시간을 좀 두고 다시 맡으면 숨겨진 향들이 뿜어져 나온다. 피트향 뒤에 시트러스한 과실향과 느끼한 바닐라와 나무향이 느껴진다. 피트향에 익숙하지 않다면 묻히기 쉬운정도의 향이다.

맛:
부드럽고 오일리한 질감에 달콤함이 먼저오고 피트향과 짭쪼름하면서 매콤함 그리고 약하게 과실향이 느껴진다. 확실히 탈리스커보다는 다양한 맛이 느껴지고 더 부드럽게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는 라프로익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라프로익보다는 캐릭터가 좀 약한 느낌이다. 그러나 피트 입문자에게는 충분히 강하게 느껴질 맛과 향이라고 생각한다.

피니시:
짭짤하면서 스모키함이 구수한 몰트향을 끌어내준다. 약간 씁쓸함과 떫은 느낌의 탄닌감도 남는다. 피니시는 짧지 않고 중간정도 적당하게 이어진다. 확실히 라프로익보다는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다.

스모키한 피트 위스키를 하이볼을 안하고 넘어갈 수는 없으니 하이볼을 만들어 봤다.


짭쪼름하면서 피트향과 시트러스향이 느껴지고 약간 쌉쏘롬한 맛이 난다. 전형적인 피트 위스키의 하이볼 맛이다. 해산물이나 회와 먹으면 찰떡궁합으로 시원하게 넘어갈 맛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하이볼은 탈리스커가 더 맛있다는 느낌이고, 보모어는 니트로 마실거 같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부드럽고 스모키한 피트와 과실, 몰트의 구수함이 발란스가 잘잡힌 느낌이다. 탈리스커와 비교하면 좀 마일드하면서 섬세한 느낌이랄까? 가격대가 8-9만원대인걸 생각하면 다른 싱글몰트 12년 숙성급과 비교해도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예전엔 탈리스커가 가격대가 좋아서 가성비가 좋았지만 요새는 가격이 많이 올라버리니까 오히려 보모어가 더 가성비가 있어보인다. 그래도 뭐 위스키 각자만의 개성이 있으니까 선택의 자유겠지만 피트계열 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탈리스커나 보모어 라프로익은 항상 가지고 있으려고 한다.

https://youtu.be/Lm7tMOXpEW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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