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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몰트 위스키

아란 셰리 캐스크 가격 맛 향 역시 캐스크스트랭스는 강렬하다 본격 셰리캐스크 싱글몰트 위스키 (Arran Sherry Cask)

by 마시Go 2022.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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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Arran)이라는 위스키의 이름은 증류소가 위치한 아란이라는 섬의 이름에서 따왔다. 1993년에 건설을 시작해서 1995년에 완공되었다. 1994년에 독수리가 증류소 부지에 둥지를 틀어서 건설이 지제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트레이드 마크처럼 섬안에 증류기와 독수리 두마리가 들어간다.


아란은 역사가 짧은 증류소치고는 큰 성공을 거둔 증류소로 꼽힌다. 숙성연수에 따른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각종 캐스크 피니시 제품이 주를 이룬다. 아란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잡아서 소비자의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 가격도 꾸준히 오르고 있는 위스키다.

이번에 소개할 위스키는 아란 셰리캐스크로 셰리 혹스헤드 캐스크 250리터짜리 캐스크에서 숙성시켰다. 칼라는 네츄럴 컬러에 물을 타지 않은 캐스크스트랭스제품. 그래서 알콜도수가 55.8도나 된다. 기대되는 요소를 고루갖췄다. 셰리캐스크, 네츄럴컬러, 넌칠필터드 제품(칠 필터링을 거치지 않았다.), 캐스크스트랭스.


보틀모양은 일반 병모양에서 한번 변경된 모양인데 현재 보틀모양이 개성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맘에든다.
진한 색깔이 벌써 셰리에 푹담갔다 꺼낸듯하다.


마개에도 섬안에 독수리와 증류기 모양이 새겨져있다. 마개도 나무로 되어있고 당연히 코르크 마개다. 굉장히 뭔가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색은 네츄럴 컬러니까 당연히 의미가 있고, 진한 갈색을 띤다. 마시기 전부터 기대되게 만든다. 레그도 천천히 흘러내리는게 진득한게 진한 바디감과 강한 당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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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역시 캐스크스트랭스라 55.8도의 강한 알콜이 치고들어온다. 익숙해지면 셰리캐스크 특유의 푹익은 과실과 약간 간장다린듯한 숙성된 향기, 나무와 민트같은 화한 느낌 그리고 달큰한 향기가 코를 통해 머리속을 가득 채우는 느낌이든다.

맛:
입술에 닫는 순간 달콤함이 느껴진다. 질감은 부드럽고 묵직하며 달콤함이 먼저 크게 다가오고 매콤한 맛이 입안을 콕콕찌른다. 그리고 상큼한 파인애플같은 맛과 생강, 민트의 화한 맛이 이어지고 아주 약한 스모키 캐릭터가 구수한 몰트의 맛을 이끌어낸다. 역시 캐스크스트랭스라서 강한 알콜도수가 짜릿한 자극을 주지만 그 속에서도 분명한 캐릭터의 맛을 나타내는게 참 맘에든다. 숙성연수미표기의 NAS제품인데도 꽤 복합적인 맛을 내는게 신기하다. 이럴때마다 역시 셰리캐스크는 만능 치트키인가?하는 생각이 든다. 이것도 유행의 한 흐름이겠지만 굉장히 복합적인 맛을 낸다는 것은 사실이니까.

피니시:
목넘김 후에는 역시 강한 알콜도수에 목이 싸하고 입안에는 생땅콩을 씹는 듯한 고소한 몰트의 느낌이 느껴진다. 입안에 약간 떫은 탄닌감이 남는다. 피니시는 짧지는 않고 중간정도의 느낌이다.


굉장히 기대하게 만들었던 싱글몰트 위스키인데 역시 기대에 부응해줬다. NAS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셰리캐스크 숙성에 캐스크에서 그대로 꺼낸 캐스크스트랭스 제품이라 복잡한 풍미를 담을 수 있었던것 같다. 거기에 네츄럴 컬러에 넌칠필터드 제품이라는게 뭔가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준다. 쟁여둬야될 위스키 리스트에 포함시켜야 될것 같다. 현재 판매가격이 십만 후반대를 형성하는데 그정도 가격이면 다른 쟁쟁한 선택지들이 존재하지만 아란 셰리캐스크는 또 그만의 개성이 있으니까 충분히 그만한 퍼포먼스를 낸다고 생각한다.

https://youtu.be/qSZgjfV50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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