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스리갈은 블렌디드 위스키 세계 판매량 4위 안에 드는 유명한 브랜드로 우리나라에서도 굉장히 유명하다. 보통 시바스리갈 12년이 유명한데 현재 판매되는 그 위의 라인업으로 시바스리갈, 18년, 25년등이 있다.
시바스리갈의 시작은 프리미엄급 블렌디드 위스키를 지향했고 과거 귀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그래서 그런지 제일 기본 제품이 12년 숙성 제품이다. 블렌디드 위스키들의 제품 라인업을 보면 보통 NAS급 제품이 제일 기본 제품으로 자리한다. 이렇게 놓고 보면 12년 숙성 이상의 제품 라인업으로 세계 판매량 4위 안에 들었다는 것은 굉장한 인기가 아닐 수 없다.
시바스리갈 18년은 블렌디드 위스키이므로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혼합해서 만들었는데 위스키 원액은 글렌그란트와 스트라스아일라 증류소 등에서 18년 이상 숙성된 원액이 키몰트로 사용되었다.
파란색을 기본색으로 사용해서 레이블과 마개의 색깔도 파란색이다. 역시 18년 숙성 제품이라 그런지 코르크를 사용했고 특이하게 마개 자체가 나무로 되어있다.
블렌디드 위스키에서 색은 큰 의미가 없지만 짙은 호박색으로 시각적으로 일단 진하다는 느낌을 주고 레그도 천천히 흘러 내리는게 꽤 진하고 당도가 높음을 보여준다.
향:
향은 굉장히 강하고 상큼하고 농익은 과실향이 훅 들어오고 숙성된 나무와 사탕같은 달콤함 민트같은 화한 느낌이 상쾌한 느낌을 준다. 굉장히 화려한 향으로 향만 맡아도 굉장히 맛있을 거 같은 느낌을 팍팍주는 위스키라고 생각한다.
맛:
입안에 닫는 감촉은 굉장히 부드럽고 묵직하면서 달콤하고 건과일같은 맛과 약한 스모키함과 희미하게 매콤한 맛이 따라온다. 향에서는 거의 느껴지지 않던 스모키함이 맛에서는 약하게 느껴지고 이 맛이 몰트의 고소함을 끌어내는 듯하다. 입안이 화해지는 정향이나 민트같은 느낌도 있다. 굉장히 복잡하지만 분명한 맛이 입안에 머금은 동안 굉장한 즐거움을 준다.
피니시:
화하면서 상쾌한 맛이 향긋하게 다가오고 구수한 몰트의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면서 부드럽게 사라진다. 피니시는 약간 긴듯하다. 바로 다음 잔을 부르는 여운이다.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향과 맛이다. 다른 블렌디드 위스키와 비교했을 때 향은 단연 발군이다. 12년 숙성보다는 차이가 확연한 레벨업으로 고숙성의 이미지와 맛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다만 가격대가 13만정도를 형성하는 것은 많이 아쉽다. 일본에서는 시중에서 4만원대에도 구할 수 있는데 13만정도의 가격대라면 데일리로 마시기에는 당연히 무리라고 생각한다.
시바스리갈 12년 가격 이상의 고급진 맛과 향을 즐길수 있는 블렌디드 위스키 시음리뷰 Chivas Regal 12 years 가성비 위스키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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